술집에서 즐기는 생맥주를 집에서도 즐기고 싶다! 이 생각에 현장 개발자들은 어떻게 화답했을까. 생맥주 캔을 슈퍼드라이라는 브랜드로 실시하기로 하면서 내용물이 아닌 패키기 개발이 초점이 맞춰졌다. 아사히 맥주에는 패키징 기술 연구소라는 부서가 있다. 생맥주 캔의 핵심 아이디어는 여기서 생겨났다. 맥주잔으로 마시는 생맥주를 맛있다고 느끼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지만, 먼저 향기와 유입감에 주목했다. 그래서 시험 삼아 캔의 윗면이 전부 열리는 풀 오픈 엔드라고 불리는 용기에 맥주를 채워보았다. 그랬더니 전혀 맛있어 보이지 않았다. 가게의 생맥주도 시간이 지나면 거품이 점점 사라진다. 그 상태의 맥주, 즉 금색 액체를 위에서 들여다 보고 있을 뿐. 이 시점에서 포인트는 거품에 있다고 직감했다. 연구소에서는 '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