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츠쿠에 방송되는 『 코드 블루 닥터 헬기 ‐ 긴급 구명 ‐ 』 시즌3가 오늘밤 마지막 회를 맞는다. 닥터 헬기로 사고 현장에 가서 치료를 하는 플라이트 닥터들을 주인공으로 한 인기 드라마 코드블루!
2010년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작품이지만,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가키 유이, 토다 에리카, 아사리요 오스케, 히가 마나미와 같은 기존의 출연 배우가 모두 모인 것도 있기 때문에, 첫회 시청률은 16.3%(관동 지구)로 처음부터 호평을 얻었다. 그 뒤로도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시청률 부진에 허덕이던 게츠쿠에서 매우 오랜만의 히트작이지만, 미리 성공이 보장된 보수적인 기획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연일 매스컴에서 보도된 후지 텔레비전의 부진을 생각하면 아주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여기서 『 코드 블루 』까지 시청률을 얻지 못하면 후지 텔레비전의 게츠쿠는 "몰락, 벼랑 끝, 게츠쿠 안녕~!" 이라는 분위기로 확산되었을 것이다.
이런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벼랑 끝에서 시작되어, 프로듀서를 비롯하여 전작의 인기에 힘있어 새 경지를 보인다는 공격의 자세였다.
이번에 그려진 이야기는 성장한 아이자와 코사쿠(야마시타 토모히사)들의 플라이트 닥터가 과거의 자신들과 같은 처지인 연수생들의 성장을 지켜본다는 세대 교체와 조직의 재구축이라는 주제를 내놓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상징이 된 것이 새로운 각본가에게 발탁된 아다치 나오코의 존재이다.
원래 『 코드 블루 』는 의료 드라마 속에서도 가혹한 전개가 계속되는 빡빡한 드라마였으나, 아다치의 시나리오는 더욱 사정없이, 가혹한 전개가 전작에 박차를 가했다. 의사와 환자에게 닥친 이 어려움들에 대한 Twitter등의 감상을 보면 찬반 양론. 기존작인 『 코드 블루 』 팬들에게는 시즌3의 전개에 대한 반발도 거센 편이었다. 과거 작품보다 강해진 연애 요소에 대해서도 『 코드 블루 』 답지 않다는 비판이 많았다. 그러나 과거 작품과 같은 것을 했더라면 성공했다 하더라도 폐색감은 강해질 뿐이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 코드 블루 』는 아다치 나오코와 마츠모토 쥰과 치프 연출의 니시우라 마사키가 예전 게츠쿠 『 리치맨 푸어우먼 』을 계승한 작품이었을 것이다. IT벤처 기업의 젊은 사장을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는 과거 트렌디 드라마를 그대로 그린 "일과 연애"라는 주제를 현대적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 코드 블루 』는 "일과 연애"이라는 주제를 더욱 넓히고, 직장에서의 후배 육성과 결혼과 출산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회사 조직과 가족을 어떻게 쌓아 가는가?"라는 어려운 주제에 도전하고 있었다. 이러한 자세는 주제주의적이고 성실하다. 이런 흐름에 답답함을 느끼는 점도 많지만 그래도 눈을 떼지 못한 것은 제작자가 엔터테인먼트 작품으로 배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직 내의 이야기로 하면서 닥터들의 교감이 늘면서 애교 있는 장면도 늘어났다. 아무래도 끝까지 즐겼던 것은 각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즉 『 코드 블루 』는 만인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작품이었던 것. 심플한 결론이지만 본작이 재미 있는 이유는 그것밖에 없다.
『리치맨 푸어우먼』과 『 코드 블루 』가 그들의 작품으로 히트를 낳았다고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주제와 엔터테인먼트성과 구조의 크기에서는 지지 않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 코드 블루 』의 성공은 앞으로 게츠쿠 드라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이번 성공은 마츠모토를 비롯한 프로듀스적인 성과뿐이라 그들의 차기작은 기대할 수 있지만 게츠쿠 자체가 부활하기엔 아직 시행 착오가 필요하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플레이어가 많이 부족하다.
예를 들면 90년대라면, 『 도쿄 러브 스토리 』과 『 101번째 프로포즈 』 『롱 베이케이션 』과 『 춤추는 대수사선 』을 프로듀스한 연출가들이 교대로 작품을 발표하며 후지 텔레비전의 드라마는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도 필요한 것은 마츠모토 아츠시에게 좋은 의미에서 라이벌로 만드는 프로듀서의 존재일까. 마츠모토들의 라이벌이 되는 드라마 팀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게츠쿠를 무대로 경쟁 같은 상황이 될 때 비로소 상황이 바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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