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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행복 목욕탕 | 2개월 시한부 엄마가 가족을 위해 반드시 해둬야만 하는 일

오~늘 2018. 1. 20. 23:20

「 행복 목욕탕」을 운영하는 사치노 집안.


그러나 남편이 1년 전에 훌쩍 집을 나가 행방을 감추는 바람에 목욕탕은 휴업 상태. 엄마 후타바는 천성적인 밝음과 강인함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딸을 기르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갑자기 ' 「2개월 시한부」라는 선고를 받는다. 그날부터 그녀는 '반드시 해둬야만 하는 일' 을 정하고 실행해 나간다. 





1. 가출한 남편을 데리고 돌아와 가업인 목욕탕을 재개시킨다.

2. 마음이 너무 약한 딸을 독립시킨다

3. 딸을 어떤 사람과 만나게 한다. 





엄마 후타바의 행동은 가족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내는 것이 되고, 그들은 서로 부딪치면서도 보다 더욱 강한 유대감으로 결합되어 간다. 그리고 가족은 궁극의 사랑을 담아 엄마의 장례를 치르기로 결심한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목욕탕은 사실 2개의 목욕탕이 사용되었다. '행복의 탕' 내부 장면은 2015년 5월에 안타깝지만 그 역사의 막을 내린, 도쿄 최고급 목조 건축 목욕탕 '달의 탕'에서 촬영했다. 





영화 촬영이 모두 끝난 후인 7월에 철거되어 이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달의 탕'은 좁은 골목에 자리해 있었으며, 외관과 목욕탕 장면을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 장면은 아시카가시에 있는 '꽃의 탕'에서 진행되었다. 


촬영 중에도 밤에는 정상 영업을 했으며, 촬영 중간에 온 단골 손님이 '사장이 수증기처럼 사라졌습니다. 당분간 쉽니다. 행복 목욕탕'라고 붙인 벽지를 진짜라고 착각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촬영 후에는 목욕탕을 감독과 스태프도 이용하는 등, 그 행복의 물을 즐기면서 촬영의 피로를 풀었다고 한다. 







후타바, 아즈미, 아유코. 여자 셋이 떠난 여행의 도착지, 긴 다리 게 (타카아시가니)를 먹을 수 있는 식당과 바다가 보이는 주차장 장면은 시즈오카현의 토다 항구에서 촬영됐다. 


촬영에 사용된 게 요리는 스태프 모두 점심 때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중반의 절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후타바가 아즈미에게 충격의 사실을 알리는 자동차 안에서의 장면은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 속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당초 나카노 감독은 맑은 날씨를 상정하고 있었지만 두 사람의 괴로움과 갈등을 온 힘을 다해 연기하는 미야자와 리에, 스기사키 하나에 호응하는 불온한 날씨여서 결과적으로는 이 장면이 더 멋있게 완성되었다고 나카노 감독도 대만족하는 장면이 되었다.

 

라스트 장면에서 인상적으로 흐른 주제곡 '사랑의 행방'은 나카노 감독의 열렬한 제의를 받고 키노코제국이 담당한 노래다. 보컬·기타의 사토 오치아키가 극본을 읽고, 나카노 감독과 촬영 시작 직전에 첫 미팅을 가졌다.


 나카노 감독에게서 '마지막은 남겨진 가족이 어머니를 생각, 그러나 그것은 슬픔이 아닌, 앞으로도 착실히 살아가는 긍정적인 심경으로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의 노래를..' 라고 부탁, 마지막 장면의 명확한 컷 흐름에 대해 들은 사토는 촬영 중에는 아시카가시의 '꽃의 탕'에도 방문하여, 목욕탕을 견학했다. 목욕탕, 굴뚝 등을 보면서 이미지를 만들어, 영상에 딱 들어맞는 형태의 곡을 완성했다. 


그 덕분에 놀라움과 감동, 그리고 긍정적인 기분에 관객의 마음에 젖어드는 멋진 라스트가 되었다. 


죽어가는 엄마와 남겨지는 가족이 자아내는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상상하기 힘든 전개와 마지막에 의한 눈물과 사는 힘이 솓구치는 놀라움과 감동의 이야기로 승화시킨 영화다. 나카노 감독의 오리지널 각본을 읽고 마음이 뜨겁게 끓었다며 출연한 미야자와 리에는 2014년 종이달에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자 주연상 등 2014년의 상을 휩쓴 명실상부한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다. 





만나는 사람의 모든 것을 감싸는 상냥함과 강인함을 가지면서 인간미 넘치는 보통의 '엄마' 라는 후타바 역할을 연기력과 열량으로 멋지게 스크린에 불을 붙였다. 나약하고 히키코모리 직전의 딸 아즈미를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실력바 신진 여배우 스기사키 하나가 맡았다. 


엄마의 죽음을 마주하며 씩씩하게 성장하는 아즈미를 압도적인 힘으로 연기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믿음이 안 가지만 어쩐지 미워하기 힘든 아빠를 연기하는 것은 오다기리 죠. 


여행지에서 알게 된 후타바의 모성에 자신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청년 타쿠미 역에 마츠자카 토리. 그 밖에도 시노하라 유키고, 스루가 타로, 오디션에서 뽑힌 기대의 신인 아역 이토 아오이가 새로운 가족 이야기를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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